나의 글

장가계 여행 준비

필곡 2019. 5. 4. 22:31

 

 

 

 

 

 

 

 

 

 

 

 

 

 

 

 

 

 

 

 

10대는 10km/h, 50대는 50km/h로 시간이 간다고 하더니,

정해놓은 날짜는 100km/h로 가는 듯하다.

첫 해외여행이라 더 그런가 보다.

작년에 처갓집 형제분들과 회갑기념으로 외국여행을 가자고 하면서 회비를 걷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다녀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잠깐 처갓집 형제 가족 중 공교롭게도 나이가 같은 사람만 소개합니다.

5남매(2남 3녀) 중 큰 처남댁, 작은 처남댁, 작은 처형 내외와 저

이렇게 나이가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설렜다.

패키지여행이니 가이드를 믿고 따르면 되겠지만 생각이 많아졌다.

여권만 준비해 놓은 상태로 인천공항에 가서 가이드를 만날 때까지는 우리가 알아서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입을 옷가지와 필요한 물품들, 그것들을 넣어갈 캐리어를 준비하고 가족들이 모여서 공항까지 가는 방법 등,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4월 28일 09시 출발 대한항공 비행기 편으로 예약이 되어있어 그 시간에 모든 것을 맞추어야 했다.

07시에 가이드를 만나서 단체 비자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04시에 천안에서 출발하여 05시에 안성 큰 처형 댁에서 모두들 만나, 승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05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다.

06시 30분에 인천공항 로비 입구에 도착, 주차대행 기사를 만나 차를 인계하고 공항 로비로 가는 계획이다.

안성에서 공항까지 콜벤을 이용하려 했으나 너무 비싸서(대당 왕복 40만 원), 승용차로 공항까지 가서 주차 대행(대당 5일 동안 4만 5천 원)을 이용하기로 계획했다.

 

4월 27일 밤 큰 처형님께서 카톡이 왔다.

내일 아침 식사는 당신께서 김밥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아침 준비는 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28일 계획한 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이드를 만나 출국 수속을 하였다.

여기서부터는 가이드가 일러주는 대로 따르면 되었다

수속을 마치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중에 안내 방송으로 동서 형님 이름이 호명되었다

워낙 발이 넓은 분이라서 여기에도 아는 사람이 있나?

혹시 편하게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핸드폰 보조 배터리가 캐리어에 담긴 채로 화물칸으로 갔었나 보다 그래서,

그만...

좋다 말았다. ㅎㅎ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 기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앞에 사람 발만 쳐다보며 걸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것이 궁금했었는데, 기내로 들어설 때 신발을 벗어 들고 타는 줄 알았었다.

ㅎㅎ

이렇게 탑승을 하고 이륙하기를 기다렸다.

많은 여행객들로 활주로가 혼잡하여 1시간가량 연착된다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다.

점심시간이 늦어서인지 이륙 후에 바로 점심 식사가 나왔다.

간단한 음식임에도 배가 고파서 맛있었다.

좌석 위치가 창가가 아니고 중간이라서 밖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웠다.

잠을 청하기도 그렇고 좌석에 부착된 모니터를 조작하다 보니 영화를 볼 수 도 있었다.

'성난 황소'

마음을 잡고 건실하게 살아 보려는 주인공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아내가 납치되고 수사는 흐지부지 되어가고 그리하여 직접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다.

성난 황소처럼 점점 재미가 더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가 꺼졌다.

A~

비행기가 장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관계로...

비행기에서 내려 대합실로 나오니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계약된 관광버스를 타고 장사 시에서 4시간 거리인 장가계 시내에 있는 호텔까지 직접 갔다.

20시(중국시간 19시)에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06시에 같은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07시에 출발한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2인 1실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고, 가족애를 도모하기 위한 술자리를 마련하였고 그렇게 하루의 시간이 지났다.

아침에 숙소 창밖을 바라보니 멀리 높은 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구름이 중간에 걸쳐 있었다.

365일 중 200일 이 우기라는 습한 지역 날씨 치고는 나름 괜찮았다.

29일 07시

호텔 로비에 가이드가 와 있었고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첫 번째 코스로 천문산으로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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