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처형님

필곡 2020. 6. 21. 20:23

 

 

 

 

 

 

 

 

 

 

양파 캐러 오라길 기다렸는데
마늘을 엮으러 오라고 하신다
양파도 마늘도 감자도 다 캐놓고
에둘러 말씀하신다.
마늘을 엮으러 오라고

소싯적에 해봤던 솜씨(?)
옛날 같지가 않다
"엮어보긴 했유" ㅎㅎ
그래도 시래기 우거지도 엮고
초가집 이엉도 용고새도 엮었던 솜씬데

양파 마늘 감자 풋고추...
바리바리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