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채송화 노래

필곡 2022. 7. 2. 09:13

장마의 비바람에도
유연하게 버티며
채송화가 활짝 피어
살랑살랑 흔들흔들
누가 볼까 부끄러워
한낮에만 살짝 피는
키가 작은 귀여운 꽃

그 누가 그리운지
곱게 단장을 하고는
날마다 창가를 지키다
눈이 마주치면 수줍어
볼이 붉어지는 꽃

<꽃밭에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