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저녁을 먹고 나서

필곡 2024. 7. 1. 22:22

커피를 타서 들고 옥상에 올라왔다.
어슴푸레 어두워지고 있다.
탁자에 커피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았다.
바람이 적당히 분다.
비올 바람인지 모기도 없다.
달도 가려 안보인다.
고층 아파트에서 비추는 불빛이 형형색색
운치가 있다.
어우 시원해! 어우 시원해!
시원하단 소리가 절로 나온다.
가끔씩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준다.
커피잔을 많이 기울여 한모금 마신다.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노래가 흐르고...
"시간이 오래 지나가서 내모습도 바뀌었지만
그대와 함께했던 날은 지금도 한결 같아요
사랑했던 옛 시간속으로 하루라도 갈수있다면
....."
전화가 왔다.
집사람이다.
내려 오란다.
질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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